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거래소 유출입에서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순포지션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거래소로 유입되는 반면 이더리움은 유출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약세 정서를,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강세 분위기를 나타낸다. 그러나 이는 두 자산간 일반적인 상관관계 모습은 아니다.
보통 투자자가 자산 매도를 고려하거나 재빨리 매도할 수 있는 상황에 있을 때 거래소 잔고는 증가한다. 반대로 잔고가 감소할 때는 투자자의 지속적인 자산 보유를 의미한다.
현재 추세가 반드시 미래의 투자자 행동을 예측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주목할 만하다.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골든 크로스 도달 이후 평균 실적과 반대로 진행될 것이다. 골든 크로스는 2015년 이후 총 7차례 발생했으며, 그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평균 8% 상승했다.
골든 크로스란 자산의 50일 이동평균가격이 200일 이동평균가격을 초과할 때를 일컫는다.
최근 변화의 의미는?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약 42%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익 실현의 유혹을 무시하지 못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건 거래소로의 이동이 증가하는지다. 현재 상승 폭은 비교적 완만한데, 이는 시장이 수축기에서 벗어나고 있어 투자자들이 위험 관리를 모색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최근 13일간 거래소 순포지션 변화가 줄곧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지난 7일~13일 사이 가격이 10% 하락했음에도 거래소에서는 유출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공급은 작년 9일 이후 3만3000ETH 감소했으나 수익률은 비트코인이 더 좋았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비트코인은 이더리움을 약 8% 능가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소 순포지션 차이는 파생상품 영역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다. 두 자산의 펀딩비는 여전히 플러스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롱포지션 트레이더가 강세 입장을 유지하고자 숏포지션 트레이더에게 기꺼이 보상해줄 용의가 있음을 나타낸다.
출처 : 코인데스크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0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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