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 1년 5개월간 이어온 인상 기조를 멈추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이 이번에는 물가보다 경기가 더 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3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어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2021년 8월 이후 지난달까지 일곱 차례(작년 4·5·7·8·10·11월, 올해 1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일단 멈춰섰다.
무엇보다 경기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4분기 역성장(전분기 대비 -0.4%)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경기 지표가 나빠지고 있다.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데다 소비도 위축돼 한은은 추가 금리 인상이 물가를 낮추는 효과보다 경기를 해치는 부작용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2022년 11월 전망치)에서 1.6%로 낮춰 잡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3.6%에서 3.5%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이번 동결로 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여전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에 이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앞으로 세차례 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출처 : 코인데스크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0204
'암호화폐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트코인·이더리움 보합세, 일자리 지표는 여전히 강력 (0) | 2023.02.24 |
---|---|
SEC 폭주에 JP모건 "암호화폐는 증권이라는 편견 탓" (0) | 2023.02.24 |
비트코인·이더리움, 엇갈린 거래소 유출입 패턴 (0) | 2023.02.23 |
바이낸스, 고팍스 경영 본격화? 전북은행이 '칼자루' (0) | 2023.02.22 |
비트코인 '골든크로스'…2만6000달러 돌파할까 (0) | 2023.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