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6.4%↑…예상치 웃돌아

셔터스톡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위험자산 랠리를 이끌었던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기대감이 후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미국 노동통계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6.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6.5%)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시장 전망치(6.2%)를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5% 상승해 전달(0.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지난해 10월 0.4%에서 11월과 12월 각각 0.1%로 하향 추세였던 물가 상승률이 다시 올라 3개월 새 최고치가 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1월 근원 소비자물가도 1년 전 대비 5.6% 올라 전달(5.7%)보다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 또한 시장 전망치(5.5%)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전달(0.4%)과 같았다.

 

이번 소비자물가지수는 산정방식 연례 변경 이후 첫 발표로 주목받았다. 상품 물가 가중치를 확대하고 서비스 물가 가중치는 축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에너지(7.9%→6.9%)와 중고차(3.6%→2.7%)의 가중치는 낮아지고 주거비(32.9%→34.4%)는 높아졌다.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0.1%→0.1%, 0.3%→0.4%)이 각각 상향 조정됐다.

 

 

출처 : 코인데스크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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