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암호화폐 주요소식

 

1.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통화화 법안' 발의 추진

 

엘살바도르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일상생활에서 법적으로 통용되는 화폐로 받아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시간 5일 로이터 통신 등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이날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1 콘퍼런스'에 영상으로 참석해, '비트코인 법정통화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다음 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단기적으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적 경제밖에 있는 이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디지털 지갑 기업인 스트라이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엘살바도르에 비트코인 기술을 위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엘살바도르 대통령 나입 부켈레, 트위터에 레이저 아이 사진 업로드

 

나입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레이저 아이'(laser eyes)로 바꿨습니다.

 

'레이저 아이'는 트위터에서 시작된 비트코인(Bitcoin, BTC) 홍보 트렌드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레이저 광선을 유지하자는 뜻이며, 비트코인 커뮤니티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멕시코 미디어 억만장자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 멜텀 드미러 코인셰어스 CEO, 샘슨 모우 블록스트림 최고전략책임자(CSO), 마이스페이스 창업자 톰 앤더슨,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 미국풋볼리그(NFL) 스타 톰 브래디 등 유명 인사들이 레이저 아이 이미지를 게재한 바 있습니다.

 

한편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와이어 등 외신에 따르면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암호화폐 이벤트인 '비트코인 2021 컨퍼런스'에 영상으로 참석, 비트코인을(기존 달러와 함께)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다음 주 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영상 발표를 통해 "비트코인을 활용해 엘살바도르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디지털 월렛업체인 스트라이크(Strik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결제플랫폼인 스트라이크의 잭 말러스(Jack Mallers)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합법적으로 채택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비트코인과 엘살바도르의 또 다른 이정표이다"고 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부켈레 대통령이 속해있는 집권 여당이 의회 다수당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법안이 제출되면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3. 중국 주요 암호화폐 업계 인사 SNS 채널 차단... 6월 5일 하락장 원인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중국판 트위터)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관련 사용자의 계정을 전격 차단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전방위로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자국 인터넷 기업에도 관련 제한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는 분석이며, 이 소식으로 암호화폐 규제 리스크가 또다시 시장을 강타하면서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5%가량 하락했습니다.

 

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웨이보는 법률 위반과 웨이보 자체의 규정 위반 등을 이유로 일부 암호화폐 계정을 차단했으며, 웨이보는 이전에도 다양한 이유로 암호화폐 계정을 차단했다가 풀었습니다.

 

다만 이번 경우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단속 의지와 맞물려 보다 엄격하게 집행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분석입니다.

 

유튜브나 트위터 등이 '만리방화벽'에 막혀 중국에서 사용할 수 없는 가운데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나 개인들은 웨이보를 통해 매수·매도자를 찾아왔으며, 암호화폐 전문가인 콜린 우는 트위터에서 "웨이보가 암호화폐 채굴 업자 및 상위 거래 업체 계정, 미디어와 유명 인플루언서 계정, 암호화폐 전자지갑 계정 등을 차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올 들어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웨이보의 조치는 중국 내 인터넷 관련 기업이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방해하고 나섰다는 데 의미가 있고, 웨이보의 선제 조치로 중국 내 SNS들이 잇따라 암호화폐 거래를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며, 암호화폐가 결국 인터넷을 통해 거래된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가 이를 뿌리 뽑겠다는 것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웨이보의 거래 차단과 관련해 "이미 암호화폐에 대한 악재가 쏟아지고 있는데 강력한 한 방이 추가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중국 정부의 경고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잇따라 중국인 관련 거래를 중단하고 있으며, 뉴욕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마트는 지난달 31일 "6월 3일부터 중국인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후 이를 실행했으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의 상당수는 중국 자본이 투자된 중국계입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1일 류허 부총리 주재의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에서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를 타격해 개인의 위험이 사회 전체로 퍼지는 것을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전면적 규제를 선언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습니다.

 

현지 금융 관계자는 "기업들이 중국 당국의 보복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면서 잇따라 거래 중단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4. 영국 자산운용사 러퍼, 5개월 간 BTC 포지션 청산... 11억 달러 수익

 

영국에 본사를 둔 러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비트코인에 투자하여 5개월 만에 11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더 선데이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러퍼 투자 이사인 해미시 바일리는 젊은 사람들이 지금 거래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팔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가격이 두 배가되었을 때 우리는 12월과 1월 초에 고객들을 위해 약간의 이익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관리했고 4월에 마지막 트랜치를 판매했을 때 총수익은 11억 달러를 약간 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러퍼는 지난 11월 270억 달러 포트폴리오의 2.5%를 비트코인에 투자했으며, 올해 초 암호화폐가 2배 이상 증가한 4만 달러 안팎을 기록하면서 수익을 챙겼습니다.

 

지난 2월, 러퍼 인베스트먼트의 공동 경영자인 던컨 맥인즈는 회사가 전체적으로 7억5천만 달러의 이익을 보고함에 따라 약 7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퍼는 One River Digital과 코인베이스를 통해 비트코인을 구매했습니다.

 

5. 해커그룹 어나니머스, 머스크에 경고 "가상화폐 투자자 조롱 마라"

 

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연일 가상화폐 시장을 흔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유튜브에 '머스크에게 보내는 어나니머스 메시지'라는 영상을 올렸으며, 영상에서 어나니머스는 머스크를 향해 "당신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하는 놀이 때문에 여러 사람의 삶이 파괴됐다"며 "수백만명의 투자자들은 삶을 개선하기 위해 가상화폐 수익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의 산물인 에메랄드 광산에서 훔친 자산으로 큰 당신은 이를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세계 노동계층의 대다수가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감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남아공 에메랄드 광산을 소유한 엔지니어 아버지에게서 태어났습니다.

 

어나니머스는 "물론, 투자자들은 투자의 위험을 스스로 받아들여야 하며 가상화폐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주 당신의 트윗들은 일반적인 노동자에 대한 경시를 명확히 드러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신이 공공장소에서 떼쓰는 통에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꿈을 접어야 했고, 당신은 수백만달러 저택에서 밈으로 이들을 조롱하기까지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에 헤어지는 연인의 대화가 담긴 이미지와 'Bitcoin' 해시태그(#), 비트코인을 나타내는 아이콘과 반으로 갈라진 하트 이모티콘을 함께 올렸습니다.

 

어나니머스는 머스크가 비트코인 채굴 협의회(Bitcoin Mining Council)를 지지한 이유에 대해 시장을 '중앙집권화'하고 자신의 통제 아래에 두기 위해서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어나니머스는 "당신은 이 안에서 당신이 제일 똑똑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번엔 임자를 만났다"며 "기대하라"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영상을 마쳤습니다.

 

머스크는 아직 이 메시지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상태입니다.

 

6. 블록스트림, 스퀘어와 미국에 태양광 비트코인 채굴 설비 구축 예정

 

토요일(현지 시간) 블록체인 기술회사인 블록스트림 마이닝은 스퀘어와 블록스트림의 미국 사이트 중 하나에 오픈 소스, 태양열로 구동되는 비트코인 채굴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5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록스트림은 블로그를 통해 "설비는 100% 재생 에너지 비트코인 광산의 규모에 대한 개념 증명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퀘어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클린 에너지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블록스트림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7. 마이애미시, 비트코인 센터 구축 예정

 

8. 텍사스주, 암호화폐 투자 보호 관련 법률 서명

 

텍사스 주지사인 그렉 애보트는 뉴욕주의 블록체인 산업을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6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블록체인은 텍사스가 참여해야 하는 급성장하는 산업이다"라며 "텍사스에서 블록체인 산업을 확장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만드는 텍사스 법에 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2015년에 취임한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오랫동안 암호화폐 지지자였으며, 그는 2014년 선거 캠페인에서 "비트코인 커뮤니티"를 환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텍사스에서 암호화폐 법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3월에 "자신을 세어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암호화폐에 대해 "거래에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투자로 주류가 되고 있다. 텍사스는 우리가 금을 보관한 것처럼 이 일을 주도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텍사스 주 의원들은 주에서 암호 화폐 투자를 위한 법적 프레임 워크를 확립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5월 28일 보고서에 따르면이 법안은 이후 최종 서명을 위해 그렉 애보트 주지사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당시에도 암호화폐 입법을 고려할 때 텍사스가 미국 25개 주 가운데 하나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 4월 보도에 따르면 프란시스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은 플로리다에서 의미 있는 암호화폐 규제로 이어지는 법안을 추진했으며, 플로리다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앞서 와이오밍주는 2019년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9. 카르다노, 알론조 블루 테스트넷 1단계 마무리

 

10. 중국 은행 보험 감독 위원회 "완전한 채굴 금지 힘들어, 이번 규제 타깃은 기업"

 

11. 시아(Sia) 디도스 공격 피해... 30% 서버 중단

 

12. 이더리움 Gas 평균 가격 12 Gwei 기록, 올들어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