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채 한도 상향이 비트코인(BTC) 가격에 호재로 작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17일 보고서를 내고 미국의 부채 한도 상향 승인에 따른 시나리오 별 단기 가격과 올해 가격 전망을 내놨다. 부채 한도는 미국 정부가 빌릴 수 있는 돈의 최대치를 의회가 설정한 것이다. 만약 이를 초과하면 의회가 한도를 상향해야 한다.
우선 미국의 부채한도가 상향 조정되면 확장 재정 정책으로 인해 시장 유동성이 증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화폐가치의 하락하고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맞물려 비트코인 가격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부채 한도 상향 승인이 지연될 경우, 국가 채무 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커지고 국가 부도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가 심화될 수 있다. 이에 안전 자산에 대한 높아진 투자 수요의 일부가 비트코인으로 편입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재정적자 감축 조치를 포함한 조건부 합의가 이뤄질 경우, 경기 침체 가능성을 고려해 연준이 긴축 정책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올해 1분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이 회복될 수 있었던 이유로 △미국 중소형 은행의 연쇄 도산 등 은행 시스템 위기로 기업과 개인의 자금 유입 △홍콩 암호화폐 시장 개방과 관련한 중국 가상자산 시장 재개장에 대한 기대감 △다가오는 비트코인의 네 번째 반감기 등으로 분석했다.
오유리 빗썸경제연구소 정책연구팀장은 "최근 비트코인은 은행 시스템의 위기와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안전 자산인 금과 커플링 현상을 보인다”며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전망되지만, 미 국회의 부채 한도 합의 내용에 따라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코인데스크 코리아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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