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2만2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인플레이션이 예상치 못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그러나 임계치을 넘어서며 빠른 속도로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7일 같은 시각보다 1.6% 하락한 약 2만2060달러에 거래됐다. 일자리와 물가 지표가 급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제기됐음에도 줄곧 2만2000달러 이상에서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왔다"며 "이는 궁극적인 금리 수준이 과거 예상보다 높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긴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빠른 속도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더리움(ETH)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 하락해 1550달러에서 거래됐다.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는 1.3% 떨어졌다.
주식시장 및 기타 가상자산은 파월 발언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 하락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7%, 1.2% 하락했다. CME 페드워치는 0.50% 금리 인상 가능성을 70%로 예측했다. 0.25% 인상을 70%로 예상했던 지난주와 정반대의 결과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가상자산과 주식의 상관관계는 작년 말부터 감소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S&P500지수의 90일 상관계수는 현재 0.38로 2022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양수 1은 두 자산이 완벽하게 동기화되었음을 의미하고, 음수 1은 그 반대다.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해시덱스의 사미르 케르바게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시장의 예측과 '많이 다르게' 결정된다면, 가상자산 가격에 '큰 움직임'이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0.50%p 인상은 시장에 상당한 고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분석가는 "파월 발언 이후에도 비트코인은 하한선을 유지했지만, 위험 성향이 전반적으로 취약하다"며 "이러한 위험 기피 추세가 이어지는 한 가상자산 시장은 신저가를 기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 코인데스크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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