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D의 시가총액이 약 87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한달새 43% 가량 급감한 추이다. 미 규제당국의 조치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스테이블코인 운영사인 팍소스는 지난달 미국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BUSD의 발행 중단 명령을 받았다.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이달 안에 BUSD 거래를 중단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코인게코의 데이터를 인용, BUSD는 지난달 13일 160억 달러 상당에서 5일(현지시각) 90억 달러 상당으로 급락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15일 234억9000만 달러에 달했던 사상 최고치 대비 140억 달러 상당 감소한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나 유로화 등에 가격이 연동된 암호화폐다. 가격이 거의 변동하지 않고 안정된 특징을 지닌다. 누적 시가총액은 1360억 달러 상당을 넘어섰다.
BUSD는 지난 2019년 출시된 이후 빠르게 급등해 테더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자리에 올랐다. 앞서 바이낸스는 BUSD 작동 원리를 공개한 바 있다. 정기적으로 특정 주소에 예치된 자산에 한해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하는데, 이를 통해 준비금과 스테이블코인 사이의 1:1 가치 연동을 보증한다고 밝혔다.
반면 BUSD의 대안으로 떠오른 TUSD(트루USD) 시가총액은 23% 가량 증가했다. 지난달 9470억 달러에서 이날 기준 11억 달러로 23% 가량 늘었다.
ERC-20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 TUSD는 토큰 토큰 보유자를 위한 실시간 감사와 법적 보호 등 투명성을 강조해고 있다. 미 달러화와 1대 1로 교환이 가능하다. 합법적으로 보호된 에스크로 계좌에서 여러 은행 파트너사들로부터 100% 담보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크로는 구매자와 판매자 간 신용관계가 불확실할 때 제3자 중개로 상거래를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매매 보호 서비스다.
바이낸스는 최근 BUSD에 대한 수요 감소를 설명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보유 다각화 전략으로 5000만 달러 상당의 TUSD를 발행했다고 알린 바 있다.
한편,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4일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BUSD는 바이낸스에서 발행된 게 아니고 팍소스가 우리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의했다"며 "BUSD 프로젝트를 높이 평가한 적 없고 처음 출시됐을 때도 실패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BUSD market cap dropped -$2.45B (from 16.1B to 13.7B as of now), and most of it has moved to USDT.
— CZ 🔶 Binance (@cz_binance) February 17, 2023
USDT marketcap + 2.37B (From 67.8B to 70.1B)
USDC also declined -739M (from 42.3B to 41.5B)
Landscape is shifting.
(Note: BUSD is NOT issued by Binance.) pic.twitter.com/kVrZUYjuOh
출처 : 코인데스크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0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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