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가한 스테이블코인의 매수세가 시장의 강세 심리를 나타낸다는 관측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의 글렌 윌리엄스 기고가는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로 유입되는 스테이블코인의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BTC(비트코인)와 ETH(이더)의 가격 급등과 유사하며 향후 또다른 급등을 내포한다”고 분석했다.
BTC와 ETH는 지난 15일 이후 각각 18%와 14% 급등한 이후 숨고르기를 하고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를 나타냈지만 가격을 움직이기엔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온체인 데이터 기록을 살펴보면 스테이블코인의 구매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블코인 거래소 구매력이 6개월간의 마이너스 추세를 끝내고 플러스 영역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 지표는 BTC와 ETH 흐름과 비교해 거래소로 유입되는 스테이블코인 흐름의 변화를 측정한다. 녹색 부근에 들어섰다는 것은 스테이블코인의 구매력이 상승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스테이블코인과 비교하면 BTC와 ETH의 가치는 현재 할인된 상태로도 풀이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자산을 획득하는 메커니즘으로 쓰이며, 거래소로 유입되는 스테이블코인의 증가는 구매력 증가와 함께 강세 정서를 나타낸다. 기고가는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잔액이 증가한다는 것은 투표를 위해 줄을 서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이 경우 투표는 구매자가 스테이블코인을 교환하고자 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테이블코인의 움직임은 시장 가격 흐름에 즉각적으로 영향받으며, 암호화폐 가격 경로를 예고하는 역할을 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후 거래소 주소에 있는 스테이블코인 총량이 5.6%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12월부터 시작된 60% 가격 하락세의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사이트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트위터에서 채굴자 수익 기반으로 측정하는 BTC 주가수익비율(PER)이 7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이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이 가능한데, 채굴자들이 BTC를 매도하기 좋은 가격대에 있다는 것과 현재 시장 상황이 강세장 사이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BTC PER 지표는 BTC 가격/(연간 채굴자 수익/총 공급량)으로 계산해 산출된다. 그는 "이 지표가 주식과 달리 정확한 주당 순이익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패턴을 보여주는 만큼 참고할 만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출처: 코인데스크 코리아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1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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