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8000달러 랠리…대규모 숏스퀴즈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BTC)이 2만8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숏스퀴즈가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2만6800달러에서 줄곧 보합세를 이어온 비트코인은 몇 시간 만에 2만815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승 폭을 줄이며 2만790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5.2% 상승하며 21일 7시 현재 2만8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가격 하락 포지션에 있던 트레이더는 24시간 동안 약 3660만달러의 청산 손실을 입었다. 이는 5월28일 이후 가장 많은 숏 청산 금액이다. 

 

이번 급등에는 최근 주요 금융사가 잇달아 암호화폐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면서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뀐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한 데 이어 20일 도이체방크가 독일에서 디지털 자산 수탁 라이선스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찰스 슈왑, 시타델, 피델리티 등 금융계 주요 기업이 공동으로 설립한 디지털 자산 거래소 EDX 마켓이 운영을 시작했다.   

 

디파이 채권 플랫폼 우미의 브렌트 쉬 공동창업자는 “이번 급등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려는 전통 금융기관발 호재와 관련이 있다”며 “블랙록, 피델리티 등은 ETF와 기타 전통적인 투자 수단을 통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에 투자하려는 고객층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번 소식은 최근 규제로 인해 위축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며 “대형 금융사는 지금보다 한층 더 명확하고 공정한 규제 환경을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코인데스크 코리아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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