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21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 은행 감독청과 미카(MiCA, 암호시장 자산법) 법안 내에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유럽에서 영업하기 위해 필요한 EMI(Electric Money Institution, 전자 화폐 기관) 라이선스 취득시 유예 기간 제공 여부에 대해 유럽 은행 당국과 논의했다. EMI 라이선스를 획득하지 못한 스테이블코인은 유럽 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없기에 이 사항이 쟁점이 됐다.
바이낸스 "현재 그 누구도 이 기준을 충족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내년 2분기 말쯤 해결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현재 상황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이는 유럽 암호화폐 시장과 거래소의 글로벌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낸스는 "이번 유럽 은행 당국과 건설적인 대화로 미카 본래 법 취지를 달성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부작용은 줄어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미카가 디지털 자산 제공자가 신청해야할 라이선스 수를 간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글로벌 규제 표준이 될 것"이라고 미카에 대한 지지를 표현한 바 있다.
미카는 유럽연합(EU)이 제정한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기본법이다. 미카 법안은 2020년 9월 발표 후 여러 차례 수정·보완을 거쳐 올해 4월 20일, 5월 16일 각각 유럽의회와 유럽 각료이사회에서 가결됐다. 이후 지난 5월 31일 EU 및 각료이사회 수장이 공동 서명하면서 법률이 됐다. 법률은 EU 27개 회원국에서 구속력을 가진다.
출처: 코인데스크 코리아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2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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