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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소식

미 5월 CPI, 전년비 8.6%↑...최악 물가 상승에 이더리움 연중 최저치

출처=미국 노동통계국

 

미국 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많이 오르면서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 금리 인상에도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상승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4월 8.3%에서 8.2%로 하락할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 상승했다. 4월 수치인 6.2%에 비해 내려간 수치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5.9%보다는 높은 수치다.

 

오전 8시 30분 CPI 발표 직후 가상자산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BTC(비트코인) 가격은 8시29분 기준 3만120달러(약 3855만원)대였지만 발표 직후인 8시34분 2만9600달러(약 3788만원) 선으로 순식간에 떨어졌다.

 

이후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한국시간 11일 오전 5시 기준 전날보다 3.2% 떨어진 2만9000달러(약 3724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ETH(이더리움)은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CPI 발표 직전 1776달러(약 227만원) 선에서 거래됐지만, CPI 발표 직후 1시간만에 1720달러(약 220만원)대로 급락했다.

 

발표 4시간 후 이더리움 가격은 1700달러(약 217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연간 최저치다. 이밖에 한국시간 11일 오전 5시 기준 SOL(솔라나)는 전날보다 6.7%, ADA(카르다노)는 8.3%가량 하락했다.

 

주식 시장도 충격을 받았다. 이날 발표 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2%, 스탠다드푸어스(S&P) 지수는 2.93%, 다우존스 지수는 2.73%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준 빅스텝에 힘 실렸다…비트코인 단기 충격 전망

 

높은 물가지표로 미 연준의 긴축 정책은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다음주에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p 금리 인상은 물론 7월, 9월에도 빅스텝 인상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도 오는 7월과 9월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인플레이션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이 지속되고, 악화되면 9월에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뱅크레이트의 그렉 맥브라이드 수석 재무분석가는 CBS뉴스에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생각은 이걸로 끝났다"며 "6월과 7월 회의 이후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가능성도 이제는 별로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계속 고개를 들고 있고,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은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번 지표로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투자시장도 혼조세를 지속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다.

 

폴 베라디타킷(Paul Veradittakit) 판테라 캐피털 매니지먼트(Pantera Capital Management) 파트너는 블룸버그에 "우리는 가상자산 겨울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자본은 당분간 BTC, ETH등 라지캡 코인으로 통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코인데스크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9839
 

미 5월 CPI, 전년비 8.6%↑...최악 물가 상승에 이더리움 연중 최저치 - 코인데스크 코리아

미국 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많이 오르면서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 금리 인상에도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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