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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소식

4월 3일 암호화폐 주요소식

 

1. JP모건, "비트코인 13만 달러까지 갈 것" 비트코인 정체 속 낙관론 우세

 

어제 아침(2일 국내시간) 비트코인은 6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매도세로 전환되며 이내 하락해 오늘 아침에는 5만 8천 달러선을 기록했습니다.

 

외환 중개업체 오안다(Oanda)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상당 규모의 기관 자금이 휴면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트코인으로서는 매우 흥미로운 주말이 될 것"이라며 "올해 주말 변동성은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되었던 부분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른바 큰손 투자자들이 비유동성 조건을 이용하는지 주목해서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두 배가 올랐으며, 월가의 주요 기업들은 비트코인 채택 소식을 잇달아 발표하고 미국 최대 기업 JP모건체이스와 중개업체 BTIG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예측하는 등 비트코인이 주류에 편입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으나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6만 달러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정체돼 있습니다.

 

지난 1일 JP모건은 변동성이 계속해서 감소하면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13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비트코인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찾는 기관투자자들에게 점점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BTIG는 최근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대량 매수한 비트코인에 대한 등급 평가를 진행했고 분석가들은 내년 말까지 9만 5천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수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위험을 헷지 하려는 큰손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투자처가 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 관리업체 NYDIG의 그레그 치폴라로 수석연구원은 "비트코인은 기존 경제 시스템의 대안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관점은 특히 요즘 같은 이지 머니(easy money) 시대에 비트코인이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2. 이더리움 신고점 기록... 2,100달러선 일시 돌파

 

어제까지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이더리움이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글로벌 결제 업체 비자(Visa)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발표하면서 이번 주 이더 가격은 무려 24%나 상승했습니다.

 

억만장자 투자자로 손꼽히는 인물 중, CNBC 토크쇼 진행자 겸 미국 농구팀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인 마크 큐반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에 낙관적"이라며 "특히 이더리움은 실물 통화에 가장 가깝다"고 언급했습니다.

 

옵션 분석 플랫폼 제네시스 볼러틸러티에 따르면,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을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인 데리비트의 투자자들이 현재 12월 31일 만료되는 2만 5천 달러짜리 콜옵션을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 美 국세청, 크라켄 고객정보 확보 위해 법원에 청원서 제출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국세청(IRS)이 2016~2020년 기간 암호화폐 이용자 관련 조사 일환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고객 기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IRS는 금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에 존 도 소환장(John Doe summons) 승인 관련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존 도 소환장은 스위스 UBS은행에 개설된 미국 납세자의 정보를 모두 알려달라는 내용의 소환장이며 법원이 해당 요청을 허가하면 IRS는 페이워드 벤처스(Payward Ventures) 및 그 자회사(크라켄 포함)에 2만 달러 이상 거래한 이용자의 정보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해당 법원은 국세청의 요청이 광범위(overbroad)하다며 범위를 좁힌 새로운 버전을 4월 14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1일 미국 메사추세츠 법원은 2016~2020년 암호화폐 2만 달러 이상 거래한 서클 및 폴로닉스 고객에 존 도 소환장을 발부해달라는 국세청의 요청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4. SEC, 리플사 제출 일부 문건 비공개 요청 수용... 문건 내용 수정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XRP, 시총 7위)이 현지 법원에 요청한 제출 문건 '기밀 보호 요청'을 수용, 리플사의 기밀 및 임원의 프라이버시가 포함된 일부 문건을 수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리플랩스 측은 수정이 완료된 문건을 현지 법원 판사 사라 넷번(Sarah Netburn)에게 제출했습니다.

 

앞서 리플은 자사의 기밀 및 프라이버시가 담긴 문건 일부를 기밀로 봉인해달라고 판사에 요청한 바 있으며, SEC 측은 "리플이 이번 소송과 관련된 중요한 팩트들을 감추고 있다. 1933년 증권법에서 강제하고 있는 투자자 보호 공시 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리플사의 요청을 거부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