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규모에 따른 비트코인(BTC) 고래의 방향이 갈라지고 있다.
1000BTC 내외의 잔고를 보유한 고래의 규모는 2022년 3월 단기 최고치 2292를 기록한 이후 13% 정도 꾸준히 하락해 2003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1만BTC 이상을 보유한 대형 고래 수는 같은 기간 34%나 증가했다.
이처럼 엇갈린 행보는 향후 몇 달간 비트코인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한 서로 다른 정서를 반영한다.
과거의 행동을 감안할 때 소위 '작은' 고래는 최근 몇 년간의 이어온 보유 입장에 대해 좀 더 전술적인 방식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최근 몇 년간, 운이든 능력이든 자신들에게 유리한 순간에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줄이는 아주 놀라운 역량을 보여주었다.
반대로 2억20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큰' 고래의 경우 '작은' 고래보다 전술적인 역량은 다소 떨어졌다. 자산 보유량이 워낙 큰 탓에 시장 조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고래의 행동은 보통 가상자산 시장의 방향에 대한 실질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이들은 가격이 낮고 상승 조건이 무르익었을 때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경향이 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과 전반적인 평가는 급등한다. 2021년 말, 역대 최고치인 7만달러를 찍고 70% 이상 하락할 당시 1만BTC 이상 보유한 고래 수는 7% 증가했다.
최근 2주간 시장 상황은 악화했고, 고래들은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전송했다. 이는 약세 신호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 고래의 움직임은 시장을 더욱 혼란에 빠트릴 수 있다.
소형 고래가 위험을 더 잘 피해 간 전력을 고려할 때 시장은 이들을 더 주시해야 한다.
이 같은 고래의 행동은 이들이 고유 지갑에서 중앙집중식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보내고 있다는 데이터와 일치한다. 이는 분명한 약세 신호다.
출처 : 코인데스크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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